[시황종합] 코스피 소폭 하락 2190선…네이버·카카오 4%대 하락

2020-07-20 15:43:34 HomilyChart Korea

코스피 2200선 공방전…韓 뉴딜 기대감에 현대차 3.40% 올라
코스닥, 1.26p 내린 781.96…원달러 환율 1.9원 내린 1203.2원
HomilyChart (Korea)(자료사진)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해 2190선에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상존함에 따라 이날 코스피 지수는 2200선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9p(0.14%) 내린 2198.2로 마감했다.

개인이 407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1억원, 329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현대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는 한국판 뉴딜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3.40% 올랐다. 반면 대표 언택트주인 네이버(-4.71%), 카카오(-4.62%)를 비롯해 셀트리온(-1.52%), 삼성SDI(-1.3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6p(0.16%) 떨어진 781.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17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9억원, 1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케이엠더블유(3.78%), SK머티리얼즈(2.80%), 에코프로비엠(2.19%)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제약(-3.06%), 에이치엘비(-2.88%), 셀트리온헬스케어(-1.7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5.37%), 전기장비(4.57%), 운송인프라(4.36%), 가정용기기와용품(3.72%)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저항선으로 작용해온 2200선 안착을 재시도하고 있다"며 "이번주에 2분기 실적 발표를 본격화할 예정인데, 저항선 돌파를 위해서는 이번주 예정한 이벤트들을 무사히 지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추가 재정정책 여부도 이번주 주식시장이 직면한 또 하나의 중요 요소"라며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벌써 위축되고 있는데, 부양책 통과가 시간을 제때 맞추지 못할 경우 월 후반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203.2원 마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