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 어디쯤 왔나 "셀트리온 1상 투약 완료, 녹십자는 9월 2상"

2020-09-08 15:52:18 HomilyChart Korea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HomilyChart (Korea)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 과정 / 사진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의 ‘중화항체치료제’가 임상 1상에서 투약을 마치고 임상 2·3상 계획이 심사에 들어갔다. 녹십자의 ‘혈장분획치료제’는 8월 20일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9월부터 임상에 들어간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승인된 임상시험은 치료제 20건, 백신 2건 등 총 22건이다. 이 중 치료제 임상시험 5건이 종료돼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치료제 15건, 백신 2건 등 총 17건이다. 렘데시비르 3건과 옥시크로린정·칼레트라정, 할록신정 각 1건의 임상이 종료됐다.

제약업체가 진행하는 임상시험 12건 중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DNA백신 등 5건이 1상 임상중이며, 녹십자 혈장분획치료제 등 7건은 2상 임상에 들어갔다. 나머지 5건은 연구자가 진행하는 임상시험이다.

셀트리온에서 개발중인 ‘중화항체치료제’ 신약(CT-P59)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의 투약이 완료됐으며, 현재 임상 2·3상 임상시험에 대한 계획이 심사중에 있다. 셀트리온은 영국에서도 경증 환자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환자를 모집중이다.

녹십자에서 개발 중인 ‘혈장분획치료제’는 8월 20일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9월부터 삼성서울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코로나19 증상 발현 7일 이내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환자 △만 70세 이상 △만 60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에 추가로 혈장분획치료제를 저·중·고용량으로 군당 15명에게 투여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계절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약 3000만 명분의 계절 독감 백신 수급을 목표로 신속한 국가출하승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무료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 22일 이전까지 2600만 명분 이상을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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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yunew@mt.co.kr